상무지구 평화공원에 조성하고자 계획한 무연고 사망자 메모리얼은 단지 고독사, 무연사를 추모하기위한 메모리얼로서의 기능만을 강조한 계획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서 사회적 관계를 단절시키는 무연사회의 도래를 경고하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함에 있어 도심 속 섬으로 전락한 평화공원의 좋은 입지여건을 활용하여 사이트 주변 인프라와 각종 프로그램을 결합하는 방법을 통해 도심 속 섬이 도심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며 무연사회로 변하고 있는 사회에 관계와 소통을 일으키키 위한 계획이다.
죽음이라는 주제가 혐오와 기피의 소재로 도심으로 스며들기 위해서는 아직 발전시키고 개선해야할 문제가 태반이지만 이러한 시도를 통해 건축적 해법을 모색하고 사회문제에 접근하고자 한다.
